봄기운 물씬 묻어난 주말…전국 관광지 나들이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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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15도 웃돌아 포근…바닷가·놀이공원 등 북적
2월 마지막 토요일인 26일 전국은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낮 기온이 8∼15도까지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움츠려있던 시민들은 봄기운이 묻어나기 시작한 바다와 산 등을 찾아 답답함을 털어냈다.
낮 기온이 15도를 웃돈 제주 해안도로에는 포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여행객의 차량 행렬이 이어져 군데군데 정체가 빚어졌다.
함덕·협재해수욕장, 사려니숲길, 절물자연휴양림,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에는 해운대와 광안리 해안 산책로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에 막바지 겨울바다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이 모여들었다.
경남 통영케이블카와 사천바다케이발에 오른 관광객들은 푸른 한려수도를 눈에 담으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 등에도 봄맞이 나온 가족과 연인들로 평소보다 활기가 넘쳤다.
추위가 물러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원형보트에 몸을 맡긴 채 거친 물살을 헤치는 '아마존익스프레스'와 급강하의 스릴을 즐기는 '썬더폴스'가 겨울 휴장을 마치고 재가동돼 이용객을 맞았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추억의 그때 그놀이' 행사가 열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웃음꽃을 피웠다.
입장객들은 '달고나 뽑기', '초대형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추억 놀이를 즐겼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유명산에도 등산객이 몰렸다.
인천 계양산과 강화도 마니산에는 마스크를 쓴 등산객들이 힘차게 등산로를 오르며 개운하게 땀을 흘렸다.
공주 계룡산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도 한껏 가벼워진 옷차림의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충남 홍성 남당항 등 서해안에는 탱탱한 식감의 새조개를 맛보려는 식도락가들이 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700여 명이 입장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신천, 수성못, 경주 보문단지 등을 찾은 소규모 나들이객이 여유롭고 차분하게 휴일을 보냈다.
겨울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강원도에서는 용평과 하이원 등 스키장을 찾은 이들이 은빛 설원을 누비며 떠나는 계절을 배웅했다.
(강영훈 김형우 박정헌 백도인 이재림 이종건 전지혜 정회성 차근호 한무선 홍현기 기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움츠려있던 시민들은 봄기운이 묻어나기 시작한 바다와 산 등을 찾아 답답함을 털어냈다.
낮 기온이 15도를 웃돈 제주 해안도로에는 포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여행객의 차량 행렬이 이어져 군데군데 정체가 빚어졌다.
함덕·협재해수욕장, 사려니숲길, 절물자연휴양림,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남 통영케이블카와 사천바다케이발에 오른 관광객들은 푸른 한려수도를 눈에 담으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 등에도 봄맞이 나온 가족과 연인들로 평소보다 활기가 넘쳤다.
추위가 물러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원형보트에 몸을 맡긴 채 거친 물살을 헤치는 '아마존익스프레스'와 급강하의 스릴을 즐기는 '썬더폴스'가 겨울 휴장을 마치고 재가동돼 이용객을 맞았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추억의 그때 그놀이' 행사가 열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웃음꽃을 피웠다.
입장객들은 '달고나 뽑기', '초대형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추억 놀이를 즐겼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유명산에도 등산객이 몰렸다.
인천 계양산과 강화도 마니산에는 마스크를 쓴 등산객들이 힘차게 등산로를 오르며 개운하게 땀을 흘렸다.

충남 홍성 남당항 등 서해안에는 탱탱한 식감의 새조개를 맛보려는 식도락가들이 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700여 명이 입장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신천, 수성못, 경주 보문단지 등을 찾은 소규모 나들이객이 여유롭고 차분하게 휴일을 보냈다.
겨울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강원도에서는 용평과 하이원 등 스키장을 찾은 이들이 은빛 설원을 누비며 떠나는 계절을 배웅했다.
(강영훈 김형우 박정헌 백도인 이재림 이종건 전지혜 정회성 차근호 한무선 홍현기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