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금운용 잠정 수익 91조2천억원…보험료 수입 1.7배
복지장관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 10.77%"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기금 운용수익률에 대해 "잠정 10.77%"라며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최근 3년 평균 10.5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에 대해 "해외주식 29.5%, 대체투자 23.8%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선제적 위기대응 전략과 투자 다변화,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달성한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또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은 잠정 91조2천억원으로 같은 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3조5천억원)의 약 1.7년치, 연금 급여지급액(29조1천억원)의 약 3.1년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에 따르면 기금 규모는 2016년 말 558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948조7천억원으로 지난 5년간 7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수익금은 236조8천억원으로 누적 수익금 530조8천억원의 45%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