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한국경찰연구학회, 학술대회 개최
세이프홈부터 범죄피해 지원까지…자치경찰제 8개월 성과 공유
경찰대학과 한국경찰연구학회가 자치경찰제도 시행 8개월을 맞아 지역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자치경찰제도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전략' 학술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 박동균 사무국장은 폴리스-틴과 폴리스-키즈, 여성 1인 가구 세이프 홈 지원사업 등 특화 시책을 소개했다.

폴리스-틴·키즈는 위촉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지역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보도록 한 프로젝트이며, 세이프홈은 여성 1인 가구에 스마트 초인종과 문 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 현관 보조키를 지원한 사업이다.

이어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정유미 인권감사팀장은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범죄피해자를 보호하는 '회복적 경찰활동'이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정 팀장은 국선변호사와 사회적 약자 보호 협의체 경력을 이용해 실제 목포 지역 범죄피해자 지원 연계망을 구축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지난해 10월 출범한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의 정책 자문이 도움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 위원인 박세정 박사는 일본 자치경찰의 수사 공조 분야와 주민 중심의 밀착형 치안 서비스, 주민이 만족한 실제 사례 등을 발제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자치경찰 출범 이후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을 열어 학술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정책 자문을 해 온 만큼 이번 발표회가 학계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범위를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