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러시아·우크라 수출기업 14곳 애로사항 살핀다
경남 창원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두 나라와 관련 있는 시 소재 수출기업들에 대한 현황 등을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창원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수출기업이 각각 12곳과 2곳이 있다.

러시아로 수출되는 품목은 자동차 부품, 건설 중장비, 화학기계가 60% 이상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창원 전체 수출액 중 2.88%를 차지한다.

우크라이나 수출품목은 건설 중장비, 자동차 부품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전체 수출액의 0.13%를 차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아직 이들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향후 국제적 경제 제재조치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데다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추가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애로사항에 대해 지속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소재 수출기업들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