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3월 기업경기 전망, 3개월 만에 반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에도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의 3월 경기 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5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의 '2022년 3월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1.1로 전월 대비 5.1p 상승, 작년 동월 대비 9.8p 상승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벗어나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심리가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수 반등은 건설과 제조업이 주도했고, 제조·비제조업 모두 동반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5.3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1.1p 증가한 88.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료(87.5→125.0, +37.5p), 비금속 광물 제품(50.0→75.0, +25.0p) 등이 상승했다.

가구 제조(91.7→66.7, -25.0p), 인쇄 기록 매체 복제(91.7→66.7, -25.0p)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월 대비 4.9p, 전년 동월 대비 8.4p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창작 예술 여가(25.0→50.0, +25p)와 소매업(75.0→93.8 +18.8p) 등이 상승했다.

건설업의 경우 전월 대비 8.9p, 전년 동월 대비 1.5p 상승한 76.5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4.4p, 전년 동월 대비 9.1p 상승한 73.3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울산 3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