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번 3·1절 연휴 기간 19만 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3·1절 연휴 닷새간 19만명 찾을 듯…작년 대비 29.5%↑
제주도관광협회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3·1절 연휴 기간 관광객 19만1천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만7천542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29.5% 증가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2월 25일 3만9천 명, 26일 4만 명, 27일 3만8천 명, 28일 3만7천 명, 3월 1일 3만7천 명 등 하루 평균 3만8천200명꼴이다.

이번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천226편(23만7천692석)을 운항한다.

통상 하루 평균 235편 운항하던 항공기가 연휴 기간 249편으로 5.9% 증가한 셈이다.

협회는 평균 탑승률을 85.2%(전년도 76.4%)로 예상한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 40편이 운항한다.

관광협회는 "부부, 연인, 가족 단위 개별관광객과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면서 2월 일평균 관광객 3만7천899명에서 이번 연휴 일평균 3만8천200명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는 3·1절 연휴와 3월 개학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유행이 3월 중순경 정점에 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정점 시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25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