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안보 준비 전혀 안돼" 李 "6개월 초보정치인 어떤 결과 빚는지 보여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5일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 원자재,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금융 불안이 일어날 수 있고 국내 안보 위협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후보께서 우크라이나 침공이 터지니까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 일이고 우리하고 무관한 일이라고 처음에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안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는 것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정말로 거짓말을 아주 자주 하는 것 같다"며 "제가 드린 말씀은 '먼 나라 일인데 우리나라의 주가가 떨어질 만큼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 일부를 떼어서 그렇게 왜곡하지 말라"고 되받았다.

이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어떤 결과를 빚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윤 후보를 직격했다.

尹 "우크라 '먼나라 일' 안보준비 안돼" 李 "거짓말 자주 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