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공사)는 고(故) 심정민(29) 소령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전사자와 순직자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인 '영원한 빛'에 부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교내에서 열린 부착식은 박하식 공군사관학교장과 주요 지휘관 참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인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