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보병부대의 BMP-3 장갑차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 보병부대의 BMP-3 장갑차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가스주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50분 기준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7.64%) 상승한 1만75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경동도시가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24.24%) 오른 2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지에스이, 인천도시가스, 서울가스 등도 7~1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와 이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다수 도시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24일 러시아가 자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개시했다"면서 "평화롭던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폭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