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만7천172명 확진…지난주 사망률 0.04%
서울 신규확진 이틀째 3만명 넘어…하루 검사 20만명 '최다'
서울시는 23일 하루 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7천172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22일) 4만1천467명보다는 4천295명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 3만명대 후반 규모로 거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1주일 전(16일) 1만9천688명과 비교하면 갑절에 가까운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3천명대, 이달 2일 5천명대, 8일 1만명대, 17일 2만명대, 21일 4만명대를 기록하며 최근 한 달여간 매주 2배 안팎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3일 검사 인원은 20만3천38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PCR 검사는 52.2%, 신속항원검사는 47.8%였다.

이에 따라 23일 검사 결과가 주로 반영되는 24일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천49명 줄어든 11만2천380명이다.

전날 3만6천539명이 재택치료로 신규 배정받았고, 2만1천936명이 치료를 마쳤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4만379명, 격리 중인 환자는 35만3천31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331명이 됐다.

누적 사망률은 0.36%, 지난주(13∼19일) 1주간 사망률은 0.04%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36.3%, 감염병 전담병원 42.5%, 생활치료센터 25.6%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어제 식약처에서 5∼11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 품목 허가를 발표해 부모님들의 관심이 많으실 것"이라며 "세부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논의하고 3월 중 발표에 맞춰 서울시에서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