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서 차량털이범 2명 잇따라 검거
새벽 시간대 주차된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치려던 남성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미수 혐의로 A(29)씨와 B(34)씨를 각각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4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5대의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같은 날 오전 3시 2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길거리에서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금품 절도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행 당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위주로 손잡이를 당겨보며 문이 열리는지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모두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경비실과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새벽 이들 2명을 각각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모두 차 안까지 들어갔다가 따로 금품을 훔치지 못해 절도 미수에 그쳤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