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경 충돌사고 난 철도 건널목 차단기 정상 작동"
경북 문경시에서 발생한 열차와 승용차 충돌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사고 당시 철도 건널목에 설치된 차단기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낮 12시 4분께 문경시 흥덕동 한 철도 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여성, 동승했던 3세 여자 어린이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어린이는 같은 날 오후 1시 50분께 사망했다.

여성은 어깨 골절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열차 2량에 탔던 승객 10여 명은 무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때는 철도 건널목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열차 통과에 앞서 내려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친 승용차 운전자가 퇴원하면 불러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