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개학 직후 식중독 환자 급증…경기도 "급식관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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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최근 2년간 개학 직후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 만큼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의뢰받아 검사한 건 가운데 월별 식중독 유증상자는 1월 43명, 2월 46명, 3월 139명, 4월 172명으로 3~4월 들어 급증했다.
특히 연간 총 유증상자 828명 중 37.6%가 3~4월 두 달에 집중해서 발생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개학이 5월 말로 늦춰진 2020년에는 3월 59명, 4월 8명, 5월 0명이던 식중독 유증상자 수가 6월 162명, 7월 133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식중독이 한여름을 제외하고 연중 유행하는 특이 현상이 발생했다.
박용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오래 살아남고 개인 간 2차 전파가 쉬운 만큼 익히지 않은 해산물 급식을 지양해야 한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재료 점검과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