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단체협의회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탈 규탄"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과 관련해 경북 포항여성단체협의회가 철회를 촉구했다.

포항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 25명은 23일 포항시청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포스코가 1968년 태동해 성장하기까지 포항시민은 늘 함께해 왔다"며 "그런 포스코가 지주사를 서울에 설립하기로 한 것은 '알맹이는 서울에 두고 포항에는 껍데기만 남기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미래기술연구원 서울 설립 결정은 4차산업 시대에 포스텍과 지곡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포항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포항 죽이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처 입은 시민 가슴에 더 소금을 뿌리지 말고 시민 호소를 외면하지 말기를 당부드린다"며 "포스코지주사 포항 설립에 대한 응답이 있을 때까지 모든 방안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여성단체협의회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탈 규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