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소비자리포터 330명 모집…제보 1건에 최고 50만원 수당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소비자리포터 330여명을 선발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리포터는 금감원이 소비자로부터 직접 받은 의견을 반영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 관행·제도를 바로잡고자 1999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선발된 리포터는 금융 거래 과정에서 느낀 불편 사항, 개선이 필요한 제도,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 아이디어를 금감원 웹사이트 전용제보시스템에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금융소비자리포터는 일반공모 방식과 기관추천 방식으로 뽑는다.

일반공모는 만 18세 이상 금융소비자를 업권별로 구분해 모집하고, 기관추천은 금융협회, 소비자단체, 금융취약계층 유관기관으로부터 적임자를 추천받아 선발한다.

일반공모와 기관추천의 비율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일반공모 인원이 더 많게 구성한다.

작년에는 일반공모 리포터가 200명이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리포터의 제보를 평가해 우수한 내용에 대해 등급에 따라 제보수당(5만∼50만원)을 지급한다.

활동기간 종료 후에는 전체 제보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리포터를 선정, 포상금 최대 30만원을 준다.

지난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친 우수리포터 중 일부는 제보수당과 포상금을 합쳐 100만원 넘게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리포터의 활동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일반공모에 지원하려면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1일 오후 5시까지 금감원 웹사이트의 '참여·소통' 카테고리의 '금융소비자리포터'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