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일촉즉발] 나토 사무총장 "러, 우크라 공격 위한 계획 계속"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모든 조짐들이 러시아가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계획을 계속해서 세우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라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만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더 많은 병력이 병영에서 나와 전투대형을 이루고 공격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러시아에 물러설 것을 촉구한다.

공격하지 않는 데 결코 늦은 때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보내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4개국 정상은 돈바스 지역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분쟁 해결을 위해 지난 2015년 2월 해당 지역의 평화 정착 방안을 담은 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이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