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노조와 머리를 맞대고 일하는 방식개선 과제를 발굴해 학교 현장 교직원의 업무경감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교육청, 노조와 손잡고 학교 업무경감 53건 추진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경감 태스크포스(TF)'가 발굴한 업무경감과제 53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TF는 전교조 등 3개 교원노조·단체, 2개 공무원노조, 2개 교육공무직 노조의 7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지난해 11월에 구성했다.

TF는 지난달까지 활동하면서 학교 현장의 요구와 타 시·도교육청의 사례 분석 등을 통해 63개 업무경감과제를 발굴했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53건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과제는 업무담당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 전화·전기 일시 중단 알림 공문 발송 폐지 ▲ K-에듀파인 학교회계 지출 업무 시스템 개선 ▲ 교육공무직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복무 변경 기준 시스템 개선 등이다.

또 ▲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운영 영역에 유치원 포함 ▲ 원로수당 수급 자격 취득 신청 방법 변경 ▲ 육아휴직 복직합산금 미지급 예방 방법 마련 등도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TF에서 발굴한 업무경감 과제는 노사상생협의회에 보고한 뒤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