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경남] 봄철 입맛 사로잡는 밭미나리…의령서 수확
경남 의령군이 추위를 뚫고 새파랗게 자란 특산품 '자굴산 청정 밭 미나리' 수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령 가례면 일대에는 약 13농가 65동의 하우스에서 밭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밭미나리는 생채로 먹는 친환경 작물로 보통 8월 중순 파종해 10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수확한다.

특히 '자굴산 청정 밭미나리'는 자굴산 자락인 가례면 일원 마을에서 1994년 전국 최초로 물 대신 땅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지역 농가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맑고 깨끗한 지하 100m 암반수를 이용, 밭에서 깨끗하게 재배해 부드러운 잎줄기를 쌈으로 먹으면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물에서 재배하지 않아 거머리나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고 생채로 먹는 데 안성맞춤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글 = 박정헌 기자, 사진 = 경남 의령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