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진폐권익연대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도록 경영진 거듭나야"
전국 최대 진폐단체, '강원랜드 바로 세우기' 투쟁 지지 이유는
광산진폐권익연대가 주민단체인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의 대 강원랜드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이유를 밝혀 관심이다.

광산진폐권익연대는 22일 '폐광지역 힘의 상징, 공추위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이유'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공추위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의 출발점이자 강원랜드 설립을 주도한 단체"라고 주장했다.

전국 최대 진폐단체, '강원랜드 바로 세우기' 투쟁 지지 이유는
이어 "공추위는 1998년부터 봇물 터진 전국의 카지노 확대 요구를 앞장서 막았을 뿐만 아니라 강원랜드 규제 완화와 폐특법 항구화를 위한 법 개정의 중심에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광산진폐권익연대는 "공추위의 이런 활동으로 강원랜드는 수천억 원, 아니 수조 원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라며 "이번 공추위의 투쟁을 통해 강원랜드 경영진은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도록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최대 진폐단체, '강원랜드 바로 세우기' 투쟁 지지 이유는
공추위를 중심으로 정선·영월·삼척지역 주민단체는 강원랜드가 지역 상생을 외면한다며 사장 퇴진 요구 등 강원랜드 바로 세우기 투쟁을 했다.

주민단체의 투쟁은 지난 19일 강원랜드가 상생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를 약속하면서 마무리됐다.

2010년 설립된 전국 11개 지회· 4천200여 회원의 광산진폐권익연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진폐단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