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항구에서 플라스틱 상자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 모슬포항서 플라스틱 상자에 불 지른 50대 구속
서귀포경찰서는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어업용 플라스틱 상자와 취수관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플라스틱 상자 수백 개 등이 불에 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지난 19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세상 사는 게 귀찮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