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법단체 전환 앞둔 5·18 부상자회, 황일봉 초대회장 선출
공법단체 설립 승인을 앞둔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21일 황일봉 전 광주 남구청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5·18 부상자회는 이날 제6차 설립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어 회장, 부회장, 감사, 이사 등 초대 집행부를 선출했다.

지난해 1월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5월 3단체'로 불렸던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사단법인에서 공법단체로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5·18 부상자회는 기존 3단체 가운데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회원을 주축으로 설립준비위를 꾸렸다.

이날 선출된 집행부가 국가보훈처 공식 승인을 받으면 5·18 부상자회의 공법단체 전환 절차는 완료된다.

기존 구속부상자회 회원이 다수를 이룬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는 3단체 가운데 지난달 가장 먼저 공법단체 설립 승인을 받았다.

남은 5·18 유족회도 공법단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