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본사 이전, 4개사 신규 투자…시, 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원
수도권에 있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블록체인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NHN, 테슬라코리아, 미디움 등 15개사와 블록체인 역외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미디움, 팡스카이, 레트게임즈, 그로윈, 두빛나래소프트, 데이터랩스, 펫닥, 웨인테크놀로지, 랜드오버, 크루드씨엠, 코덱스브리지 등 부산에 본사를 이전하거나 이전 계획을 세운 11개 사와 NHN, 테슬라코리아, 대영채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투자기업 4개 사를 합쳐 총 15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은 블록체인 기반 커머스 및 페이먼트 사업 발굴, 디지털 콘텐츠 연구소 구축, 미래형 자동차 연구소 및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들 기업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판종 미디움 대표는 "초고속 블록체인 기술이 부산 블록체인 특구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블록체인 기술혁신과 상용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서울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블록체인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부산 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경제도 고도화하는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