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재활용 촉진' 조례안, 서울시의회 통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배달 문화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사용량이 급증한 아이스팩의 재활용과 친환경 아이스팩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례안이 21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혁 의원과 같은 당 오한아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아이스팩의 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장, 사업자, 시민의 책무와 친환경 아이스팩의 사용 및 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 계획 및 사업비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송재혁 의원실에 따르면 아이스팩 냉매로 주로 쓰이는 고흡습성 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수분이 많아 소각이 어렵고 매립 시 자연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 의원은 "조례안을 통해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이 활성화되고 순환시스템이 구축돼 자원순환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