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다양·미래·책임·상생 품은 포용교육 펼칠 터"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장은 21일 광주 서석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교육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광주시민과 함께 더 큰 포용 교육으로 더 좋은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지난 12년 광주교육의 결과 혁신 교육을 통한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전국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의 성과는 이어가야 하지만 이분법적 일방통행식 행정, 기초학력 저하, 미래 교육 준비 등에서 아쉬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장은 "혁신 교육의 성과는 계승하되 분열과 갈등의 요소는 제거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더 큰 포용 교육으로 더 좋은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큰 포용 교육은 혁신·다양·미래·책임·상생의 가치를 품고 있다"며 "학생 맞춤형 다양성 교육, AI(인공지능)·디지털·4차산업혁명 기술을 교육과 연계하는 미래 교육, 느린 아이와 생각이 다른 아이까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정책선거와 클린 선거를 다짐하는 '광주시민과의 약속' 서명식을 하고, '더 큰 포용 교육'을 지향하는 다양한 참여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 전 총장은 2018년 시 교육감 선거에서 장휘국 현 교육감과 경쟁해 2.17% 포인트 차로 낙선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