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만여개 키트 차례로 배포…방역인력 5천600명 배치
인천교육청, 새학기 방역 강화…진단키트·인력 지원(종합)
인천시교육청이 3월 등교를 앞두고 자가진단키트 지원과 방역 인력 확충 등 전반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0만8천개를 우선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유치원생 1명당 키트 2개씩 모두 7만2천개를, 다음 달 2일부터는 등교한 초등학교 1학년에게 키트 13만6천개를 배부하기로 했다.

다음 달 둘째 주부터는 유치원, 초·중·고교, 기타·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으로 키트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

학기 중 순차적으로 지원될 키트 물량은 모두 353만여개다.

정부 합동 신속항원검사 수급전담팀(TF)으로부터 매주 자가진단키트 확보 물량을 전달받은 뒤 소분 작업을 거쳐 1주일에 1차례 일선 학교에 배포하는 방식이다.

이는 3월 한 달간 학생 1명당 9개, 교직원 1명당 4개씩의 자가진단키트를 지원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 현장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운영해 학생·교직원 10만명가량의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한다.

일선 학교 877곳에는 1학기 중 방역인력 5천657명을 배치하고, 신설 학교 6곳에도 열화상 카메라와 방역물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방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먼저 키트를 주고 3월 둘째 주부터 지원 대상을 넓힐 것"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는 현장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