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테러 대응' 세종시 119특수구조단 청사 완공
정부세종청사와 국무총리 공관 등에서 발생하는 테러 등 특수재난과 대형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종시 119특수구조단 청사가 20일 완공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2019년 1월부터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79억원을 들여 세운 세종시 119특수구조단 청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2천133㎡ 규모로, 실내훈련장과 수심 5m 깊이의 잠수용 수난 구조 훈련시설, 특수장비 보관소 등을 갖췄다.

특히 이 시설에는 효율적인 방재 업무 수행을 위한 차량 진·출입 계획과 구조인력의 신속한 출동, 화학물질의 확산 방지 등을 위한 공간계획이 반영됐다.

탄소 중립을 위한 태양광·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전력 낭비 예방을 위한 조명·전력 자동 제어시스템도 적용됐다.

세종소방본부는 행복청으로부터 이 시설을 넘겨받아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청사 테러 대응' 세종시 119특수구조단 청사 완공
정래화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이 시설이 가동되면 특수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시민의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