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대 최다 9191명 확진…감염자 7명 치료 중 사망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 감염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천19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7천816명의 감염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일일 최다 기록이 다시 바뀌었다.

이달 7일까지만 해도 2천명대였던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11일 5천68명에 이어 16일 7천238명으로 급증했고, 이번 주말에 8천명대를 건너뛰고 처음으로 9천명을 넘겼다.

이날 현재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3만4천948명이며, 재택 치료 중인 감염자는 2만9천833명이다.

코로나19 감염자 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잇따라 숨지면서 인천의 누적 사망자도 384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모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중구 한 요양원에서는 최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후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전날까지 5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 2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 수는 121명으로 늘었다.

최근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남동구 요양병원 3곳과 남동구 요양원 1곳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2∼24명씩 추가됐다.

이들 중 2곳은 누적 확진자만 각각 100명 이상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78개 중 72개(가동률 19%)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1천733개 중 675개(가동률 38.9%)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5만78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2만2천974명이다.

3차 접종자는 173만4천281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