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인천∼섬 9개 항로 여객선 운항 통제
서해 기상악화로 20일 인천과 섬을 잇는 12개 항로 가운데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3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2∼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0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과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3개 항로의 여객선 4척의 운항 여부는 이날 앞바다의 기상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