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국 내 우크라군 포탄 폭발설 조사 개시"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자국 영토 내에 우크라이나군이 쏜 포탄이 떨어져 폭발했다는 자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 떨어진 로스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군 포탄 한 발이 떨어져 폭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리아노보스티와 타스 통신은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포탄이 이날 오전 4시(모스크바 시간)에 (로스토프) 타라소프스키 지역의 한 주택으로부터 300m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다"며 현지 주민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루간스크·도네츠크주)에서는 17일부터 사흘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조직의 저강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상대가 먼저 포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