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 수장들, 팬데믹 대응 협력 등 14개 의제 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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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회의서 주요 의제 선정…정상회의 전까지 4차 회의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1차 회의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대응 협력 등 14개 의제와 합의사항을 도출하고 폐막했다.
19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오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FMCBG) 1차 회의 결과가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아랍에미리트와 호주 재무장관이 자카르타를 직접 방문해 참석했고, 나머지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1차 회의에서 6개 부문 14개 의제와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이들 회원국은 이를 토대로 오는 10일 중순까지 3차례 더 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만든 뒤 G20 정상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참가국 경제 수장들은 우선, 경제뿐만 아니라 백신 공급과 치료, 진단 등 보건 측면에서도 균등한 회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팬데믹 영향을 다루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팬데믹 통제를 위한 통합적으로 조율된 조치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디지털세 관련 합의를 2023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공동성명에 담겼다.
합의안은 '구글세'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시장 소재국에 내야 하는 세금과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 7억5천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15%의 글로벌 최저세율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역 통화시장 개발과 지속가능한 자금흐름 촉진을 포함해 국제 금융 구조의 장기적 재무 탄력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의제로 선정됐다.
아울러, 취약국 지원 방안도 공동 성명에 포함됐다.
G20 경제 수장들은 취약국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특별인출권(SDR) 분배와 회복지속가능성 기금(RST)의 설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채무 경감을 바라는 차드와 에티오피아, 잠비아 등 일부 빈곤국을 위한 채무재조정 기본원칙 도출과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경제적인 방식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연간 1천억 달러(118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개발 촉진, 글로벌 금융 복원력 강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 디지털화에 따른 이점과 리스크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여성과 청년·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활용,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활동 지지도 공동성명에 담겼다.
한편, 공동 성명 초안에는 'G20은 최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주요 글로벌 리스크를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최종안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빠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1차 회의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대응 협력 등 14개 의제와 합의사항을 도출하고 폐막했다.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아랍에미리트와 호주 재무장관이 자카르타를 직접 방문해 참석했고, 나머지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1차 회의에서 6개 부문 14개 의제와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이들 회원국은 이를 토대로 오는 10일 중순까지 3차례 더 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만든 뒤 G20 정상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참가국 경제 수장들은 우선, 경제뿐만 아니라 백신 공급과 치료, 진단 등 보건 측면에서도 균등한 회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팬데믹 영향을 다루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팬데믹 통제를 위한 통합적으로 조율된 조치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디지털세 관련 합의를 2023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공동성명에 담겼다.
합의안은 '구글세'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시장 소재국에 내야 하는 세금과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 7억5천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15%의 글로벌 최저세율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역 통화시장 개발과 지속가능한 자금흐름 촉진을 포함해 국제 금융 구조의 장기적 재무 탄력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의제로 선정됐다.

G20 경제 수장들은 취약국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특별인출권(SDR) 분배와 회복지속가능성 기금(RST)의 설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채무 경감을 바라는 차드와 에티오피아, 잠비아 등 일부 빈곤국을 위한 채무재조정 기본원칙 도출과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경제적인 방식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연간 1천억 달러(118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개발 촉진, 글로벌 금융 복원력 강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 디지털화에 따른 이점과 리스크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여성과 청년·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활용,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활동 지지도 공동성명에 담겼다.
한편, 공동 성명 초안에는 'G20은 최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주요 글로벌 리스크를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최종안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빠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