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조원대 펀드사기' 옵티머스 대표, 2심 징역 40년

1심보다 15년 늘어

사진=연합뉴스

1조 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대폭 늘었다. 1심보다 15년이 올라간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박재영·김상철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의 2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벌금 5억 원 및 751억 원 추징 명령도 함께 내렸다.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 씨에게는 징역 20년에 벌금 5억 원, 추징금 51억7500만 원을 선고했다. 등기 이사 윤석호 변호사에게는 징역 15년에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앞서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2020년 6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약 1조3000억 원을 받아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