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섬 속의 섬' 우도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떼까마귀 포획에 나섰다.

제주 우도서 농작물 피해 주는 떼까마귀 포획
제주시는 지난 17일 우도에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투입해 떼까마귀 257마리를 포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획은 주로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떼까마귀가 출몰해 우도에 머무르며 보리, 쪽파, 마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포획된 까마귀는 우도에서 소각 처리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우도에서 까마귀 203마리가 포획됐다.

강중열 시 환경관리팀장은 "매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구성해 까치, 까마귀, 멧돼지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을 포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우도서 농작물 피해 주는 떼까마귀 포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