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수만 철새도래지 등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총력
충남 서산시는 당진 등 인근 시·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소독차를 수시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관제를 통한 축산차량 출입 기록 확인과 출입 시설 방역도 추진 중이다.

가축 등의 이동 중지 명령 등 긴급 방역 조치도 내렸다.

가금류 사육농장에 소독약품 2t, 생석회 15t, 방역용품 330박스를 공급하고, 전담 공무원 13명이 농가 방역상태를 수시 점검 중이다.

산란계 농장은 2주에 1회, 육계 농장은 출하 전, 도계장 등 시설은 주 1회의 주기적 AI 정밀검사를 지원한다.

천수만 등 철새도래지에도 3개의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살수차와 광역 살포기 등 차량 7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 철새 북상 전까지 고병원성 AI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