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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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99% 급등했다. 기관과 함께 외국인까지 매수 대열에 함께 한 코스닥의 상승폭은 4.55%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일부나마 완화된 영향이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14포인트(1.99%) 오른 2729.68에, 코스닥은 38.23포인트(4.55%) 상승한 878.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25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80억원 어치와 43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나홀로 6569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3억원 어치와 12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은 4031억원 어치를 팔았다.

전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에 반발하며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에 배치했던 병력 일부를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그 동안 짓눌렸던 증시가 기지개를 켰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