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4천190명…"3월 초 1만명대 예상"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천190명 나왔다.

1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190명으로 누적 6만6천854명이다.

전날(2천362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일주일 동안 대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대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미만 13.3%, 10대 16.2%, 20대 16.3%, 30대 12.3%, 40대 16.5%, 50대 11.6%, 60대 이상 13.8%다.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 신규 확진자는 서구 요양병원 2곳에서 각각 9명·1명, 북구 장애인 거주 시설 5명, 동구 정신의료기관 6명, 서구 주간보호센터 6명, 서구 요양원 3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명이 더 나왔다.

80대 여성 2명과, 60대·40대 여성 각 1명이다.

숨진 40대 여성은 미접종자로 지난해 9월부터 뇌 손상으로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대구지역 의료기관 병상 가동률은 평균 38.3%, 위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47.3%, 감염병 전담병원 58.2%, 생활치료센터 12.6%다.

재택치료자는 1만6천93명이며, 이 중 2천512명이 집중관리 대상이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매주 확진자 수가 더블링(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되고 있다"며 "3월 초 지역 확진자 1만 명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