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확진 1주새 2배로 '급증'…방역인력 8천여명 배치(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주 학생 확진 5천764명…서울교육청, 중·고생 신속항원검사키트 확보
648개교에 보건지원강사…현장이동식 PCR검사팀 22개 운영
새 학기 '전교생 3% 내외 확진·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 활용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지난주 서울 지역 학생 확진자 수가 전주에 비해 2배로 급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새학기 학교 방역을 위해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확보하고 8천여명의 방역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현장이동식 PCR검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새 학기 414억원을 투입해 학교 방역 인력을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2~6명씩 모두 8천15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 급식 방역 인력의 경우는 추가로 88억원을 들여 학교급별로 1∼6명씩 총 2천892명을 지원한다.
학교 방역 체계가 자체 검사로 바뀌면서 보건 업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희망하는 학교에 보건지원강사도 배치한다.
당초 40억원으로 248개교에 지원 계획이었으나 추가로 400개교를 더 늘려 총 648개교의 보건 업무를 돕도록 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11개 교육지원청에 각 2개팀, 총 22개팀의 현장이동식 PCR(유전자증폭) 검사 팀을 운영해 학교의 선제적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접촉자 중 무증상 학생들은 3회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등교할 수 있지만, 이 검사 팀을 통해 PCR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한 번의 검사로도 음성이 나오면 즉시 등교가 가능하다.
학교에서 교사가 확진됐을 경우에는 대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학교단위에서는 교사 간 보강이나 시간강사 등 대체교원을 활용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는 기간제 교원이나 임용대기자 등의 인력풀을 확보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 1차 채용 공고부터 연령 상한 제한을 완화하고 명예퇴직 한 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일할 수 있기 전까지의 기간 제한도 풀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며 "대략 800∼900명 이상의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20%(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0%) 분량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했다.
이 중 5%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학교에서, 나머지 15%는 교육청에서 보유한다.
최근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에 더해 중·고등학교와 교직원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포해 선제 검사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제공하도록 자치구와 협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중앙정부에서 중·고등학생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울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자치구들과 단서를 단 합의를 해놓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3월 새 학기 학교별 학사 운영 유형의 경우 교육부 기준과 마찬가지로 ▲ 정상교육활동 ▲ 전체 등교하고 교과·비교과활동 제한 ▲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 전면 원격수업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기준은 학교별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할 때 사전에 정하도록 하고 교육청 단위의 원격수업 전환은 감염·등교 상황 등을 고려해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방역 당국 간 협의를 통해 조정한다.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는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학년 내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학교는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주간 서울 학생 확진자가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해 5천 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5천764명으로 직전 주의 2천755명보다 3천9명 급증했다.
교내 감염으로 확진된 학생은 589명으로 직전 주보다 157명 늘었지만, 교내 감염 비율은 10.2%로 5.5%포인트 하락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 1·2학년의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이 85.8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초등학교(80.8명), 유치원(51.3명), 중학교(30.5명), 고등학교 3학년(30.2명) 등이 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568명 발생했다.
1주간 서울시 확진자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8.2%로 직전 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648개교에 보건지원강사…현장이동식 PCR검사팀 22개 운영
새 학기 '전교생 3% 내외 확진·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 활용

서울시교육청은 새학기 학교 방역을 위해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확보하고 8천여명의 방역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현장이동식 PCR검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새 학기 414억원을 투입해 학교 방역 인력을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2~6명씩 모두 8천15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 급식 방역 인력의 경우는 추가로 88억원을 들여 학교급별로 1∼6명씩 총 2천892명을 지원한다.
학교 방역 체계가 자체 검사로 바뀌면서 보건 업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희망하는 학교에 보건지원강사도 배치한다.
당초 40억원으로 248개교에 지원 계획이었으나 추가로 400개교를 더 늘려 총 648개교의 보건 업무를 돕도록 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11개 교육지원청에 각 2개팀, 총 22개팀의 현장이동식 PCR(유전자증폭) 검사 팀을 운영해 학교의 선제적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접촉자 중 무증상 학생들은 3회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등교할 수 있지만, 이 검사 팀을 통해 PCR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한 번의 검사로도 음성이 나오면 즉시 등교가 가능하다.
학교에서 교사가 확진됐을 경우에는 대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학교단위에서는 교사 간 보강이나 시간강사 등 대체교원을 활용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는 기간제 교원이나 임용대기자 등의 인력풀을 확보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 1차 채용 공고부터 연령 상한 제한을 완화하고 명예퇴직 한 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일할 수 있기 전까지의 기간 제한도 풀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며 "대략 800∼900명 이상의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20%(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0%) 분량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했다.
이 중 5%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학교에서, 나머지 15%는 교육청에서 보유한다.
최근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에 더해 중·고등학교와 교직원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포해 선제 검사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제공하도록 자치구와 협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중앙정부에서 중·고등학생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울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자치구들과 단서를 단 합의를 해놓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기준은 학교별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할 때 사전에 정하도록 하고 교육청 단위의 원격수업 전환은 감염·등교 상황 등을 고려해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방역 당국 간 협의를 통해 조정한다.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는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학년 내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학교는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주간 서울 학생 확진자가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해 5천 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5천764명으로 직전 주의 2천755명보다 3천9명 급증했다.
교내 감염으로 확진된 학생은 589명으로 직전 주보다 157명 늘었지만, 교내 감염 비율은 10.2%로 5.5%포인트 하락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 1·2학년의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이 85.8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초등학교(80.8명), 유치원(51.3명), 중학교(30.5명), 고등학교 3학년(30.2명) 등이 이었다.

1주간 서울시 확진자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8.2%로 직전 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