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103층 타워' 등 투자 유치 심의
인천시가 103층 초고층 타워를 포함한 송도국제도시 6공구·8공구 개발사업의 첫 행정절차 관문인 투자 유치 심의에 나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 개발계획에 대한 법률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매월 한 차례 열리는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투자 유치 심의를 통과하면 두 번째 관문인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상정을 거쳐 송도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게 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토지 감정평가와 매매계약을 거쳐 오는 2024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03층 타워가 실제로 건립되면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123층)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곳에는 호텔·전망대·업무·주거·쇼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