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130만명, 요양병원 및 시설 입원·종사자 50만명 대상 3차접종 4개월 후…"고령층 등 일반인 4차접종은 검토안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달 첫째 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4차 접종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감염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대상군에 대해 접종을 하되,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대상…"명시 대상 아니라도 의사 소견 있다면 접종가능"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부터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30만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면역저하자는 ▲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 ▲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경과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 일차(선천)면역결핍증(항체결핍 등) ▲ HIV 감염 환자 ▲ 고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를 받는 경우다.
이밖에 의사 소견에 따라 앞서 언급된 기준에 준하는 면역저하자로 부스터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접종이 가능하다.
권근용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면역저하자 대상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해외 사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며 "이에 따라 현재 시점에서 중등도 이상의 면역저하자로 새롭게 (대상자를) 설정하면서 분류 기준이 일부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차 접종 당시 '면역저하자'로 분류돼 접종을 받았으나, 현재 해당 사례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또 당시에는 면역저하자가 아니었으나 현재 해당하는 경우 모두 의료기관에서 받은 진료확인서 또는 담당의사의 접종 권고를 포함한 소견서 등을 지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이들은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한 예약도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 접종간격은 4개월…방역 위험 있다면 3개월도 가능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이뤄진다.
당국은 요양병원·시설 대상자가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고, 입원·입소자의 경우 주로 고령의 기저질환자로 감염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이들은 3차 접종 4개월(120일) 이후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단, 해당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라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다.
이에 따라 방역 조치가 시급한 경우, 당장 이날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간격과 관련해 "면역저하자에 대해 대다수의 국가들이 3∼5개월 정도 간격으로 4차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통한) 중화항체가가 저하되는 시점, 3차 접종 후 돌파감염 또는 위중증·사망 누적 발생률과 오미크론 유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월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다만 유행상황이 좀 더 촉박하거나 아니면 수술, 출국 등의 일정으로 먼저 접종을 받아야 할 경우에는 3개월, 즉 90일을 최소 접종 간격으로 하고 4개월 이후로 접종하도록 실시기준을 정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4차 접종 효과가 서서히 감소하는 4개월 후라도 오미크론 외의 신규 변이 출현 등 불확실성과 위험 요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5차 접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접종 방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 요양시설에서는 보건소나 시설 계약의사의 방문접종으로 진행된다.
◇ 이스라엘, 4차접종 후 예방효과 뚜렷…"중대 안전성 문제도 없어" 추진단은 이번 4차 접종 시행계획과 관련,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접종(4차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면역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4차 접종을 광범위하게 시행하는 이스라엘에서의 예방 효과를 보면, 4차 접종 후 항체가가 상승하면서 감염 및 중증 예방 효과가 상당 부분 나타난 것으로 발표됐다"며 4차 접종의 효과를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 4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효과를 평가한 결과, 감염 위험은 2배 이상, 중증 악화 위험은 3∼5배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4차 접종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모든 백신 접종은 발열·근육통 등 일부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다만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반복한다고 해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지는지 등 중대한 안전성 문제에 대한 자료나 보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고령층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접종 대상자 자체가 일부인 만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 청장은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오미크론으로 인한 위중증·사망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한다"며 "그 외 대상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접종의 위험·이득을 살펴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의료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접종을 확대할 계획을 현재까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는 고위험군 일부에 대해서만 접종을 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모두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 청장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현재 3차 접종률이 85% 수준으로 올해 1∼2월 낮은 감염률과 위중증률을 보여 접종 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 감염되더라도 경구용(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이기 때문에 현재 3차 접종과 치료제 두 가지 수단이 모두 유효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도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60대 이상도 현 시점에서 두 조치를 모두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두 조치 중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분석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청소년에 대해서는 기본 접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 청장은 "13∼18세 연령층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2차까지의 기본 접종에 집중하고 있고, 18세인 고3은 3차 접종 대상자기 때문에 이를 안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5∼11세 소아 접종과 관련해선 "올해 계약한 화이자의 소아용 백신도 계약에 포함돼있어 물량 확보는 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식약처에서 백신 허가 사항을 검토 중이라 이러한 (접종) 허가가 먼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상호관세’ 시행일(4월2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상대국의 무역 장벽만큼 미국도 ‘이에는 이, 눈에 눈’으로 대응하여 무역을 통한 미국 진입을 어렵게 한다는 취지다. 이런 가운데, 3월 4일 강행될 예정이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 조치는 다시 한달 정도가 유예된다는 소식이다. 결국 4월은 무역협정으로 맺어진 경제동맹국이나 비동맹국 모두에게 똑같이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시한이 되어 버렸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3월 4일 밤 진행된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명을 하나 하나 거론하며 불공정, 불균형 무역문제를 지적하였다. 이후 이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결국 무역동맹국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 넣고 그곳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모색하라는 것이다. 누명을 쓴 죄수가 되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다. 경제학 게임이론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론으로, 죄수들이 협력할 경우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할수 있지만, 서로 협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 측이 "성인이 된 후 부터 사귀었다"며 해명을 내놓았으나 유족 측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김새론 유족은 "우기면 대중도 그렇게 생각하겠느냐"는 취지의 입장을 재차 내놓았다.김새론 유족 측은 16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법적, 윤리적으로 배우와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듬고 고민한 입장문을 읽고 또 읽어봤다"며 "그들의 입장문은 어떤 근거로 우기면 된다는 시선으로 작성한 느낌"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연애편지를 김수현 본인과 소속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중도 그렇게 생각할까"라며 "우기고 보자는 판단이 진정 옳다고 믿고 싶은가"라고 강조했다.유족은 "7억을 갚지 않으면 소송을 한다는 내용증명을 받고 회사 관계자에게 새론이가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받지 않고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며 "새론이는 그것이 김수현의 의지인지 회사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튜버 이진호 씨가 게재한 영상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방송화하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기사화하게 시킨 거냐"고 비난했다.이 씨가 김새론 지인의 증언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한 것에 대해서도 "도대체 어떤 지인이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유족 측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가세연은 지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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