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시의원들, 허성무 시장 코로나19 속 북콘서트 비판
국민의힘 소속 경남 창원시의회 의원들은 14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 대규모 북콘서트를 열었다며 비판했다.

국힘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허 시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지난 12일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사실상 출판기념회를 통한 시장 출마 출정식 형태의 모금운동을 벌였다"며 "1부(낮 12시∼오후 1시 30분)와 2부(오후 2시∼3시)로 진행된 행사에는 800여명 정도의 인파가 몰려 방역 점검이 무색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지난 10일 코로나 브리핑을 통해 '지금과 같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는 공공부문의 대응 역량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를 수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방역 참여가 중요하고도 절실하다'고 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시민의 안전과 방역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창원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욕심과 재선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시장은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