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민세 전액 감면…"코로나 위기 극복"

전남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의회 동의를 거쳐 주민세 전액을 감면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오는 7월 1일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다.

감면액은 개인분 주민세 1만1천원 전액이며, 전체 감면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11억1천400여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주민세 감면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처리되며 8월 주민세 고지서 대신 감면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리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세 감면을 추진하게 됐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방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