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방문객 통행 불편·교통 체증 해소될 듯
강화도 軍검문소 축소…상반기 1곳 철수·2곳 통합이전
인천 강화도에서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군 검문소들이 철수되거나 이전된다.

강화군은 5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 관내 군 검문소 총 6곳 중 1곳을 철수하고 다른 2곳은 통합해 이전하기로 군 당국과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철수가 결정된 곳은 양사면 이강교차로 검문소다.

송해면 당산리 검문소와 양사면 철산리 검문소 등 2곳은 통합돼 양사면 평화전망대 인근으로 이전된다.

해당 검문소 3곳은 그동안 다른 검문소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거나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점에 있는 탓에 주민·방문객들의 불편과 교통체증을 초래해왔다.

강화군은 이번 합의에 따라 관내 군 검문소가 모두 6곳에서 4곳으로 줄면서 불편이 해소돼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방문객들의 통행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안보와 안전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군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