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2기 청렴도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청렴도민감사관은 도민의 교육행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감사 행정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교육청은 서류 심사를 거쳐 15명 이내를 선발·위촉, 다음 달 중 역량 강화 연수를 거쳐 도내 13학급 이상의 종합감사 대상 학교에 투입할 계획이다.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년간이다.
청렴도민감사관은 공무원이 아닌 제3자의 눈높이로 학교 현장의 부조리한 관행 개선·시정을 건의하고, 제주교육의 부패요인 예방과 청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 감사 활동을 펴게 된다.
홍순심 교육청 감사관은 "1기 청렴도민감사관 운영에 대한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며 "전문적 역량을 통해 교육 수요자의 관점에서 학교 교육과 교육행정을 바라봄으로써 학생 권익 보호와 공직사회 내부의 자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