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파 논란에도 청취율 2.1%P 상승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이 ‘2022년 1라운드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4.3%의 청취율로 라디오 프로그램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직전에 실시된 ‘2021년 4라운드’ 조사에 비해 2.1%P나 오른 수치다.

'뉴스공장' 3부와 4부 사이에 방송되는 'TBS 아침 종합 뉴스'는 10.1%의 청취율로 2위를 차지했다. 뉴스 프로그램이 청취율 상위에 오르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뉴스공장'의 선전에 힘입어 TBS FM의 채널 점유율은 15.3%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20개 채널 가운데 2위에 올랐다.

'뉴스공장'은 지난 2018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한 이후 5년째 청취율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어준 씨는 최근 방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 의전 논란과 관련해 “(김 씨가) 시켰다는 게 없다”고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논란과 관련해서는 '쥴리'로 일하는 걸 봤다는 50대 여성 및 점을 봤다는 무속인 등을 인터뷰해 편파 방송 논란에 휘말렸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청취율 조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13세부터 69세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상대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