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2016년 대선 전 트럼프타워 등 전산망 사찰 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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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착수 경위를 조사한 존 더럼 미국 법무부 특별검사가 이달 11일 법원에 제출한 문건의 일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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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더럼 특검은 문건에서 과거 클린턴 전 장관 측의 변호인 마이클 서스만이 인터넷 업체 임원 한명과 클린턴 선거캠프 등 최소 두 곳의 의뢰인을 대신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러시아 연계 은행의 내통 의혹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더럼 특검은 이 인터넷 업체 임원이 서스만, 한 로펌의 부속 탐사업체, 여러 업체에 근무하는 다수 인터넷 연구원들과 협력해 자료를 수집하고 의혹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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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P는 대통령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보좌진 조직이다.
더럼 특검은 이 임원이 소속된 인터넷 업체가 전산 서비스 제공업체로 계약해 EOP에 배정된 서버를 관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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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클린턴 캠프와 로펌 특정 고위인사의 마음을 사기 위해 내통설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으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스만은 이 같은 작업과 관련해 클린턴 캠프에 반복적으로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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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만은 대선을 2개월 앞둔 2016년 9월 19일 클린턴 캠프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속이고 FBI 자문위원을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더럼 특검은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설 수사에 착수한 경위를 밝힐 목적으로 트럼프 행정부 때 임명돼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러시아 은행의 은밀한 소통 채널이 있다는 서스만의 의혹 제기에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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