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단점 의도적으로 가려…이재명은 영상·음성 똑같이 재현"
尹AI 비난했던 민주, 'AI 이재명' 공개…"은신술과 분신술 차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활용할 '인공지능(AI) 이재명'을 선보였다.

선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인공지능 합성 기술에 더해 이 후보의 얼굴과 목소리, 사소한 몸동작을 구현해낸 'AI 이재명'을 공개했다.

선대위 15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AI 이재명을 이 후보의 분신처럼 활용하여 유권자와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앞으로, 공약 제대로'라는 슬로건에 맞춰 AI 이재명을 유세차에 탑재, 전국 곳곳에서 225개의 '우리 동네 공약'을 설명하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미디어 ICT 특위 위원장을 맡은 윤영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랜 기간 기술적 검토뿐만 아니라 법적ㆍ윤리적 검토를 통해 개발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거쳐 탄생한 이 후보의 분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이재명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홍길동처럼 전국 방방곡곡, 우리 동네 구석구석 유세차와 함께 국민 여러분들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AI 윤석열'을 공개하자 "딥페이크", "허위 조작"이라고 공세를 편 바 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그 당시 비판했던 건 2가지 관점이었다"며 "하나는 윤 후보께서 TV토론을 하자고 계속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나타나지 않고 AI 윤석열을 통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여기에) 그 당시 등장한 AI 윤석열은 단점을 의도적으로 합성해 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한 의도가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비판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AI 이재명은 이 후보의 실제 영상, 음성을 그대로 가져와서 똑같이 재현했다"며 "(AI 윤석열과 비교하면) 은신술이냐 분신술이냐, 그 차이를 아마 실제로 보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