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신도시 등 추진…올해 상반기에 공공주택 분양
분양가 상한제·주변환경 양호…실수요자 관심 가져볼 만
서부산권에 잇단 개발 호재…에코델타시티 주택에 관심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서부산권에 대형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정치권 모두 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을 약속했고 부산시는 김해공항 서 측에 신도시(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과 철도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서부산권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12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20구역에는 모두 2천770가구 규모의 공공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주택자만 청약 가능한 에코델타시티 공공 주택은 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대우건설(18구역, 970가구), DL건설·대림(19구역, 950가구), GS건설(20구역, 850가구) 등 1군 건설사가 시공한다.

서부산권에 잇단 개발 호재…에코델타시티 주택에 관심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공공 주택 사업 승인과 분양가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또는 6월께 분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공공 주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현재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할 때 3.3㎡당 평균 1천3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추정했다.

민간 건설사도 지난해 에코델타시티에 아파트 분양을 시작했다.

첫 분양에 들어간 한양수자인(554가구)과 호반써밋(225가구)의 분양가는 3.3㎡당 각각 1천400만원과 1천500만원대.
인근 명지국제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3.3㎡당 2천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에코델타시티 아파트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서부산에 각종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2018년 이후 강서구 명지신도시 아파트 공급 이후 신규 공동주택 물량이 없어 무주택자 등 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택지개발 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 심의를 받게 되는 곳이고 교통 여건 등 주변 환경이 양호해 무주택자들은 실거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