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잃은 원앙 3마리, 건강하게 무등산 품으로
어미를 잃은 천연기념물 원앙 3마리가 성장을 마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1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미아 상태로 시민들에게 발견돼 구조한 원앙 3마리가 이날 무등산 자락으로 돌아갔다.

원앙은 1982년부터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자연 복귀한 원앙은 화려한 깃을 자랑하는 수컷들로 지난해 6월 북구 용봉동 주택가에서 구조됐다.

어미 잃은 원앙 3마리, 건강하게 무등산 품으로
그동안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돌봄으로 건강하게 자라났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19년 개소 후 야생동물 113종, 1천307마리를 구조·치료해 423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구조한 동물 중에는 수달, 하늘다람쥐, 수리부엉이, 삵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물 20종, 179마리도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