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

봄철을 맞아 전국 각지 다문화 관련 기관이 한국어 교육과 문화·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배움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새학기 앞두고 다문화가족 대상 배움 프로그램 '활발'
11일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생활 한국어와 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교실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착순 모집이며, 참여 희망자는 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주민지원단체인 이주민센터 '친구'는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류센터인 '투소프카'를 재개관했다.

한국어 교육과 학교 수업 등을 비롯해 문화교류, 진로 상담 등 이주 청소년의 한국 생활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새학기 앞두고 다문화가족 대상 배움 프로그램 '활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스포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4월부터 'FC서울 다문화가정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매주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다문화 가족 포털사이트 한울타리(https://www.mcfamil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은 이주민과 선주민 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문화 이해 교실'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이나 놀이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희망 날짜와 인원 등을 전화로 예약한 후 참여하면 된다.

서울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자녀들의 한국어·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일대일 맞춤 방문 학습 서비스'를 진행한다.

신청 희망자는 25일까지 주민센터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1천2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없다.

이밖에 서울글로벌센터는 관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수준별 한국어교육'을 운영한다.

신청 희망자는 21∼23일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수업은 내달 20일부터 6월 말까지로,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단 수업 기간 중 비자가 만료되거나, 단기 비자 소지자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는 ☎ 02-2075-415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