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과기단지 인허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유치 등 업무계획 발표

대법원의 인허가 무효 판결로 개발사업 추진이 중단된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에 대한 새로운 기본 구상이 수립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자연을 닮은, 미래를 담은, 세계로 닿는 국제자유도시'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한 올해 업무계획을 11일 발표했다.

JDC, 개발사업 중단 제주 예래단지 새판 짠다…토지주 협의 관건
JDC는 예래단지와 관련 '사업 기본 구상안 수립'을 제시해 올해 안으로 새로운 사업 방향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래단지는 대법원 인허가 무효 판결 등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으며, 현재 JDC와 사업 부지 내 토지 소유자들 간 각종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JDC는 새로운 사업 방향 마련을 위해 앞서 주민과 토지주들과의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JDC는 제주시 월평동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의 인허가 완료 등 연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운영에 따라 입주 기관 모집과 지원을 강화하고, 의료·바이오 허브 건축 사업도 착수할 예정이다.

의료·바이오허브는 JDC가 직접 투자하는 사업으로, 의료와 바이오 관련 시설과 공동활용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신규 국제학교 유치,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 정상화, 신화역사공원 J 지구 사업계획 재검토, 글로벌 예술 전시 및 공연 시설 조성, 상생 및 협력 공유가치 창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JDC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총 7천22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