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93억원 들여 청년 주거안정 추진…월세 등 지원
부산시는 지역 청년의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올해 193억원을 확보, 1만여 가구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 1천명과 신혼부부 1천500가구에 각각 최대 1억원과 2억원의 임차 보증금에 대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한다.

주택 임차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 6천명에게 12개월간 매달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고, 부모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오는 6월에는 2억원 이하 주택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저소득 청년 200명에게 중개보수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또 전세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220명에게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 홈세트'를 제공하고,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 800가구의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주거안정 정책을 안내하는 주거복지센터를 동·서부산권에 1곳씩 운영한다.

/연합뉴스